문경새재 1관문 옛모습 복원
문경새재 1관문 옛모습 복원
  • 고도현 
  • 입력 2007-11-28 17:53
  • 승인 2007.11.2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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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의 문경새재 1관문이 옛모습으로 복원됐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공한 문경새재 1관문인 주흘관 서편의 수구(水口) 복원공사가 최근 마무리 됐다.

그동안 1관문은 동편 주흘산까지만 성곽이 이어져 있었으나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견된 100년 전 사진에는 서편 조령천을 건너 조령산까지 성곽이 이어져 있음이 확인돼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날 복원됐다.

문경시는 모두 9억원을 들여 조령천 위로 유실된 수구와 현재의 차량통행로까지 성곽을 이었다.

다만 100년 전 사진과 달리 차량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차량통행로를 확보해놓았다.

시는 내년에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인 여장(女牆)도 복원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2관문 등도 옛 형태로 복원할 계획이다.

문경시 엄원식 학예연구사는 "복원.정비가 끝나면 완전한 형태의 옛 수비성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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