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골서 자란 한방약초...약초 복용법·주의점 잘 확인해야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에서는 다양한 약초를 재배해 믿을 수 있는 한방약초 제품이 생산된다.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겨울, 지리산 청정골 산청에서 자란 한방약초로 건강을 지켜보자.
최근에는 농촌진흥청 연구팀에 의해 홍화씨 추출물과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면 항암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대장암 세포를 없애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항암제 투여로 인한 신장 기능 손상 등의 부작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청군의 한 젊은 농부는 기존 품종보다 과육이 크고 가지에 가시가 없어 수확도 쉬운 신품종 꾸지뽕을 개발해 재배하고 있다.

꾸지뽕은 암, 비만, 당뇨 등에 효능이 있는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혈액을 맑게 하는데 도움을 줘 고혈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오는 구기자, 인삼과 더불어 중국의 3대 명약으로 손꼽힌다. 칼슘과 칼륨이 높고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레시틴 성분이 풍부해 세포손상 예방, 면역력 강화, 노화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기혈순환을 돕고 근육과 뼈를 건강하게 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오래 먹으면 늙지 않는 약재로 소개하고 있다.


5월이면 붉은빛과 분홍빛 또는 하얀빛깔을 뽐내는 작약은 약용식물이지만 꽃이 아름다워 옛 부터 관상용으로도 재배해 왔다. 뿌리는 약재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 생리불순, 산전산후의 여러 증상 등에 효능이 있어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약초는 저마다 차갑거나 뜨거운 성질을 가지는 등 고유한 성질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병증에 따라 먹지 말아야 하거나 주의해야 하는 점 등이 있다”며 “과잉복용을 하지 말고 자기 몸에 잘 맞는 약초를 선별해 꾸준히 음용 한다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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