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성행위업소 증가 경북 최고
유사성행위업소 증가 경북 최고
  • 고도현 
  • 입력 2007-10-29 01:24
  • 승인 2007.10.29 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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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날개 단 유사성행위 업소

3년새 70여곳 증가 ..전국 평균 증가율 7.4%보다 19배 높아.. 성매매사범 단속은 줄어


경북지역에 유사성행위 업소가 2004년 이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이 2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안경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유사 성행위 업소는 2004년 56개에서 2007년 7월 현재 133개로 2.4배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7.4%보다 19배 높다. 안 의원은 전국 최고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포항 2.8배, 구미· 경주 2.5배, 안동이 2.2배 늘었고, 한 곳도 없었던 칠곡, 문경지역도 12곳이 생겨나는 등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성매매사범 단속실적은 줄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경찰청 성매매사범 단속실적은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 2004년 839명, 2005년 537명, 2006년 749명으로 줄었다.

전국 성매매 단속실적이 2004년 1만6천947명에서 2005년 1만8천508명, 2006년 3만4천795명으로 105%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경률 의원은“유사 성행위 업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경찰의 특별단속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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