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파기지국(주)이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드라마세트장이 있는 백제궁과 2관문, 동화원 등 3곳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해 지난 27일부터 문경새재 전 지역에 휴대전화가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휴대폰 불통지역이었던 문경새재 2, 3관문, 동화원을 비롯해서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주흘산, 부봉 등에서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져 조난자 위치 추적 등 구조·구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기대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기지국설치는 등산객 조난사고예방은 물론 매설된 광케이블을 이용해 관광안내 방송설비와 전망용 폐쇄회로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자연환경 보전과 문화유적을 관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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