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제조업체, 2018년 '최저임금 인상' 부담
진주지역 제조업체, 2018년 '최저임금 인상' 부담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12-13 09:36
  • 승인 2017.12.1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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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지역 기업 대부분(76.3%)이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진주지역 종업원 5인 이상 30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2018년 상반기 전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최저임금 인상 부담에 대해 제조업이 93.8%, 비제조업이 62.9%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체(76.3%)가 최저임금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임금 인상시 가장 큰 부담요인은 채산성 악화 39.3%, 신규 근로자와 기존(숙련)근로자간의 급여 차이 32.3%, 신규채용 부담 증가 28.4%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내년 예상비용 증가율은 10% 미만 증가 32%, 10%이상~20%미만 증가 48.7%, 20%이상~30%미만 15.7%, 30%이상 증가 3.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응책으로 신규채용 축소 36.6%, 연장근로 축소 23.7%, 각종 수당 및 복지혜택 축소 21.3%, 인력구조조정 13.2%, 사업장 해외이전 1%, 기타 4.2% 순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은 4대 보험료 및 각종 세제지원 43.4%,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정부 보전 31.8%,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 법적 보장 15.9%,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확대 8.9%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저임금제도 개선점으로 근로자별 최저임금 별도 기준마련 31.1%, 업종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책정 26.4%,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22.3%, 최저임금 적용주기 변동 10.5%, 감액대상과 감액률 확대 9.7%순으로 조사됐다.

한미 FTA 재협정과 관련해 대비여부에 대해서는 영향이 크지않아 대비하지 않고 있다 업체는 68.6% 답했으며, 대비하고 있다가 4.7%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 및 지자체가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할 사업은 역내 기업활성화를 위한 지원 40.7%, 기업 직접지원 시책강화 35.8%, 산업인프라구축 13.1%, 4차산업혁명 대비지원 7.7% 순으로 조사됐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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