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지역 LNG천연가스 조기공급 청원
경북북부지역 LNG천연가스 조기공급 청원
  • 고도현 
  • 입력 2007-10-14 17:41
  • 승인 2007.10.1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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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지역 4개 자치단체장,주민 11만6천여명 15일 정부관련부처 청원

그동안 LNG천연가스 혜택을 받지 못해 온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LNG 조기공급 및 발전소 건설을 위한 청원을 산업자원부, 국회, 한국가스공사 등 6개 정부 관련부처를 대상으로 15일 공동으로 제출한다.


이번 청원은 경북도와 문경, 안동, 상주, 예천의 시·군 단체장과 각 의회 의장, 발전소유치위원회 위원장 등이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연명으로 작성한 것이다.

이들 시,군들에 따르면 현재 저비용 천연가스 전국 배관망은 김천과 칠곡까지만 구축돼 있어 유독 북부지역만 겨울철 난방과 산업체 연료를 LPG나 경·등유에 의존하는 에너지 수급구조라는 것.

이에 북부지역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해 줄 것을 줄곧 요구해 왔으나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가스공사는 투자비용에 비해 천연가스 소비량이 적어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배관망 연장사업을 지연해 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몇 년 사이 고유가 영향으로 서민과 산업체가 고통을 겪고 산업기반이 더욱 취약해 지는 등 정부의 에너지 공공정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비판적 시각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문경시와 안동복합화력발전소 유치위원회, 북부권 자치단체는 북부지역민들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천연가스 조기공급 및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 희망 범도민 서명운동을 펼쳐 11만6천587명에게 서명을 받았다.

특히 안동시는 북부권 천연가스 조기공급을 위해 연간 LNG 50만t 정도를 필요로 하는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지난해 9월 한국남부발전(주)과 협약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해 발전소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조사 용역도 완료했다.

지역민들은 석유를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가정이 LNG천연가스를 사용할 경우 연간 60만 원 정도의 난방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LNG 천연가스 배관망 설치로 더욱 원활한 에너지 수급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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