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선거에는 권오영(53) 현 청송군 새마을지회장, 박승학(48) 전 경북도의원, 신용길(47) 변호사, 안의종(66) 전 청송군수, 이재홍(52) 전 청와대행정관, 한동수(58) 전 대구지하철본부장 등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한나라당의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청송지역의 경우 전통적인 한나라당의 텃밭으로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만큼 한나당의 공천 여부에 따라 상당수의 후보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권오영씨는 경북전문대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새마을지도자 파천면 협의회장과 청송군 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3년부터 청송군 새마을지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또 청송영양축산업협동조합에서 8년간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축산업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는 평이다.
권씨는 “지금까지 지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며 출마를 변을 밝혔다.
박승학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청송군 광역의원 2선거구에서 당선돼 경북도의회에 진출해 의정경험을 쌓았다.
박씨는 “도의회에서 쌓은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청송군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젊고 패기가 있는 사람만이 군정을 잘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길씨는 경북대 법대를 졸업한 현직 변호사로서 지역주민들에게 민·형사사건 등 법률적인 문제해결에 많은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싶다는 신씨는“모두가 잘사는 청송건설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농민이 우선시되는 군정을 펼쳐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안의종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청송군 교원단체연합회장과 한나라당 청송군 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민선 초대 및 2대 청송군수를 역임했다.
안씨는 “군민들의 노령화 등으로 인해 농업은 위기를 맞게 되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마지막 남은 정열을 청송을 위해 바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홍씨는 영남대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통령비서실장 보좌관을 등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해 중앙부처에 두터운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씨는“재정자립도가 약한 청송은 중앙부처로부터 많은 예산을 가져와야 한다”며“그러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에 인맥이 두터운 자신만이 청송발전에 적임자”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동수씨는 청송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39년의 공직경험이 있으며 대구지하철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경일대학교 철도경영학부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한씨는“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청송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예산확보를 위해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어서 모두가 잘사는 청송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며 출마의지를 밝혔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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