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출액 64억원 넘어서
민관합작회사인 문경레저타운(대표 정동윤)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북 문경골프장의 올해 상반기 이용객은 얼마나 될까.
11일 문경골프장에 따르면 문을 연 올해 2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6개월여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총 4만6천5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자가 전체의 87%인 4만44명, 여자가 13%인 6천15명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 회원현황은 대구, 경북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수도권이 33%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골프장은 또 세금과 식음료, 식당,용품점 등을 포함해 총 매출 64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지역 골퍼들의 경우 1박 2일의 일정으로 문경골프장을 찾아 숙박시설이나 음식점등을 이용, 적지 않게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국적으로 202개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는데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많은 골프장이 건설과 관련된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어 향후 골퍼들의 문경유치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문경골프장에의 지속적인 골퍼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문경시와 문경골프장 측이 골프 이외에 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문경레저타운의 한 관계자는“문경골프장은 신설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완전가동이어서 부킹하기가 정말 힘들다”며“이익금은 전액 지역개발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에 따라 골프장 뿐 아니라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적합한 아이템을 문경시와 같이 발굴해 폐광지역 발전에 큰 구심점이 되는 종합레저타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 마성면 외어리에 위치한 문경골프장은 문경시와 광업피해방지사업단, 강원랜드 등이 795억여 원을 투자해 만든 18홀 대중골프장이다.
이용료는 그린피가 주중 8만8천 원, 주말 12만9천 원이며 팀당 카트료가 6만6천 원, 캐디피가 8만 원이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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