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마라톤대회가 10일 오전 9시 진주수자원공사 앞에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자원봉사자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주시육상연맹에서 주최·주관하고 진주시, 경상남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4개 종목(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으로 나누어 출발했으며, 풀코스는 9시 30분에 수자원공사에서 출발해 진수대교와 대평교를 지나 수곡 자매마을 앞을 반환해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먹거리, 볼거리 제공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회가 끝나고 풀, 하프, 10km, 5km 종목에서 순위에 따라 시상이 이뤄졌으며, 재미있는 복장으로 완주한 3명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송병권 진주시 부시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대회 참가를 위해 진주를 찾아준 선수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초반부터 체력을 잘 안배하여 본인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함으로써 참가한 모든 분이 완주의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마라톤대회는 1999년에 진주시민월례마라톤대회에서 시작한 풀뿌리 마라톤대회로 2003년부터는 전국의 장애인마라토너 초청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다른 대회와 차별화를 표명하고 있다.
 
진주참여연대에서 주관해오던 마라톤대회를 진주시육상연맹에서 이관 받아 올해부터 진주마라톤대회를 진주시육상연맹에서 이끌어가게 됐으며, 특히 올해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함에 따라 더욱 내실을 다지는 대회가 됐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