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지역 산에 90여 가지의 독버섯이 서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야산에 서식중인 야생버섯 대부분은 독버섯으로 추정된다.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마귀광대 버섯, 검은 쓴맛그물버섯, 화경버섯, 노란 다발 버섯, 나팔 버섯 등 90가지 이상의 독버섯이 자생하고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절대 야생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현재로선 독버섯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만약 독버섯을 먹었다면 우선 소금물을 먹어 즉시 토해낸 뒤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독버섯은 독성분이 치명적이어서 먹은 뒤 6~8시간 후면 구토나 설사, 근육 경련, 환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독성분이 간세포까지 파괴했을 경우는 체외투석(간 투석)으로 피를 걸러주지 않는 한 치료도 거의 불가능하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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