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용서'라는 주제로 지역주민들에게 강연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지난 6일 히말라얀 아트 갤러리 대표이자 산악인 박정헌 대장이 진주혁신도시 충무공동행정복지센터에서 공공기관 직원과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과 용서라는 주제로 무료강연을 가졌다.
2005년 히말라야 최고 난벽 가운데 하나인 ‘촐라체 북벽’을 세계최초로 등반하고 내려오던 중 조난을 당해 생사를 넘나드는 사투 속에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과 함께 생생한 도전 스토리와 조난 후 양손 엄지를 제외한 8개 손가락 마디를 잘랐지만 그 후에도 안나푸르나 등정과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히말라야 비행 횡단을 했고 현재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끝없는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박정헌 대장의 강연은 공공기관 직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시종일관 흥미와 긴장감, 그리고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정헌 대장의 저서 '끈'을 읽고 강연을 들으러 왔다는 주민은 “강의를 듣고 자신에게 주어진 평범한 삶과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자리였다”며, 박정헌 대장과 함께 산행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충무공동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강연 재능기부를 하여준 박정헌 대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많은 재능기부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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