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는 지난 6일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원,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특정도서 4개를 대상으로 순찰과 자연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사천시는 태풍·해일 등의 기후변화에 의한 특정 무인도서내 안내시설물 훼손여부와 환경오염 발생여부 등을 확인하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이 자생하는지를 관찰했으며, 바닷가에서 떠밀려온 스티로폼, 빈병, 낚시객들이 투기한 쓰레기 등 자연정화 활동으로 2톤 가량을 수거해 선박으로 육지 수송 후 처리했다.
 
또한, 특정도서 정화활동 후 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대비 해안변 경관정비를 위해 군영숲을 비롯한 삼천포대교주변 등 해안변 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시관계자는 “최근 낚시 동호인 증가로 관광객들이 무인도서를 찾는 경우가 많아 자연훼손이 우려되어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형·경관적 가치와 식생이 우수한 섬들의 보존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환경부가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환경이 우수한 독도 등의 도서지역입니다. 사천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내 솔섬(일명 악도)과 학섬(학도) 그리고 서포면 소재 향기도, 우무섬(우무도) 등 4개 도서가 “특정도서”로 지정돼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