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소나무재선충병 인공지능으로 '판독'한다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지난 7월 18일 착수를 시작으로 드론으로 촬영된 사진정보를 활용하여 전국으로 확산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소나무류 고사목 판독이 가능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그동안 고사목 사진판독은 자동판독 기술개발이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의 눈에 의존하여 분류하는 육안판독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숙련도와 피로도에 따라 결과가 상이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이라는 1mm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나무 조직 내에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말려 죽이는 병으로 소나무류가 재선충에 감염 시 100% 고사하여 소나무의 흑사병이라고 불리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으로 국내에서는 1988년 부산 동래구에서 처음 발견됐다.
구길본 원장은 “신 성장 동력인 4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드론 및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산림재해와 같은 시급한 현안에 대해 적용하여 안전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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