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찬 고춧가루 유럽 진출 눈앞
빛깔찬 고춧가루 유럽 진출 눈앞
  • 고도현 
  • 입력 2007-07-05 16:42
  • 승인 2007.07.0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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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고추유통공사, 독일에 8억원어치 수출계약 성사

경북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생산하는‘빛깔찬 고춧가루’가 일본과 미국에 이어 독일까지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설립된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HACCP적용업소 지정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고추주산지인 영양군은 지난 2005년 독일 필튼식품박람회를 참관하며 영양고추의 유럽시장 수출길을 모색해 왔다.

공사측은 그동안 현지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빛깔찬 고춧가루’를 홍보한 결과 품질의 우수성 입증과 함께 수출계약까지 성사 시켰다.

특히 독일을 비롯 영국, 슬로바키아, 프랑스등 유럽 4개국과의 수출상담까지 이뤄져 유럽 식료품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수출은 1차 선적분 1t과 연말까지 50t, 약8억원어치를 수출할 예정으로 비록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유럽 각국에 ‘빛깔찬’브랜드로 식료품시장에 입성했다는 데 공사측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박창환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은“국내외적으로 또 한번 영양고춧가루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우리 농산물이 설자리를 잃어 가는 시점에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을 늘려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측은 앞으로 영양고추 생산량의 40%인 2천t 이상을 수매해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생산된 제품은 50%까지 수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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