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이장협의회 대우조선해양 분양대금반환 관련 300만원 내놔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지역 마을이장들이 최근 법원의 대우조선해양 분양대금반환 소송 판결과 관련해 갈사산업단지의 조기 정상화를 염원하는 성금을 내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정호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분양대금반환 소송 판결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접하면서 미력하나마 갈사산단의 조기 정상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장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어 “갈사산단은 100년 미래 하동의 성장 동력으로 비록 지방재정은 열악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하동의 핵심 사업인 만큼 내외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이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수습하고 공사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상기 군수는 “유사 이래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아 군민의 걱정이 큰 상황에서도 마을 이장들이 뜻을 모아줘 큰 힘이 된다”며 “이 문제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내외 군민 여러분도 관심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대우조선해양의 갈사산단 분양대금반환 등 청구소송 1심 선고에서 하동군은 대우조선해양에 84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 군은 불요불급한 공사 감축, 간부공무원 시책업무추진비 감액, 5급 이상 직급 봉급인상분 반납, 공무원 수당 감액 둥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내년까지 판결금 전액을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갈사산단의 공사 재개와 정상 추진을 위해 LNG 발전사업, 외국인 전용 산업단지, 위그밸리 조성 등 투자유치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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