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에어, 지역항공 최초 109석 규모 중형 항공기 도입
영남에어, 지역항공 최초 109석 규모 중형 항공기 도입
  • 고도현 
  • 입력 2007-05-23 01:08
  • 승인 2007.05.23 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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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산을 기반으로 영남지역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는‘영남에어’가 내년 2월 취항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남에어는 지역항공 최초로 지난 10일 네덜란드 포커사에서 제작한 109석 규모의 포커(Fokker)-100 제트기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는 한성항공, 제주항공 등 2개의 지역항공사가 설립돼 66~74인승 내외의 프로펠러기를 운영하고 있으나, 총 좌석규모 100석이 넘는 중형 제트기의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포커-100 항공기는 세계 최고의 항공기 엔진에다 시계 제로(0)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활주거리가 짧으며, 악천후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Future 100’으로 불릴 만큼 첨단 기능을 가진 포커-100 항공기는 안정성은 물론 뛰어난 경제성으로 유럽과 미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신규 항공사들도 주력 기종으로 선택하고 있는 인기 기종이다.

영남에어는 다음달 중 2호기 도입계약과 함께 추가기 도입도 구체화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3대, 내년 상반기 중 총 5대 이상의 추가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영남에어는 또 국내 굴지의 투자기관을 통해 조성된 항공펀드 등 이미 확정된 자본금 증자 완료와 추가 서류작업을 마무리하고, 건설교통부에 정식으로 부정기 항공사업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경식 이사는 “현재 조종사, 정비사, 승무원 등 150여명의 운항 인력 채용 작업을 진행 중이다”며“내년 2월께 첫 대구~제주 노선 등을 필두로 본격 비행에 나설 영남에어는 1천300만 영남지역민의 진정한 날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절한 항공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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