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따르면 “오보텍사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TFT-LCD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연간 3억 8천만달러의 매출과 전세계 1,500여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TFT-LCD 생산을 위한 검사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스라엘내 대표적인 기업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보텍사는 TFT-LCD 광학 검사장비 및 PCB 제조 부문에서 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약 7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LCD장비 전문 생산업체이다.
경기도는 오보텍사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MOU를 체결한지 9개월 만에, 그리고 공사착공 5개월 만에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오보텍사가 현곡에 제조시설을 설립함에 따라 장비분야에서 국산화율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국내 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는 “앞으로도 외국인투자기업들이 기업 활동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외국인을 위한 교육·주거환경·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이번 오보텍의 제조시설을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와 협의하여 현곡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준공식에 이르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 주한 이스라엘 대사, 삼성전자, 경기도의회, 평택시와 오보텍 이스라엘 본사의 총괄 회장 등 국내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기도관계자는 “오보텍사는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 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위치한 최초의 이스라엘 기업으로 향후 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은 이스라엘 등의 국가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은 kjeun@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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