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한 경찰의 준비정도에 대해선‘제도에 대한 이해및 준비가 완벽하다’는 의견은 11.6%에 불과한 반면, ‘제도에 대한 이해는 높지만 준비는 부족하다(45.1%)’, ‘전반적으로 준비가 부족하다(39.5%)’는 등의 의견이 많아 정부와 경찰지도부의 추진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선 경찰관들은 부정적 견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경찰제나 수사권 독립의 장애요인으론 ‘타 부처의 협조부족(51.5%)’, ‘정부의 실현의지 부족(36.6%)’, ‘국민지지 부족(7.7%)’, ‘경찰의 준비부족(4.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근무중 애로사항으로는 ‘공권력 실추(56.5%)’, ‘열악한 근무환경(25.6%)’, ‘경찰 위상저하(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복지와 관련된 개선사항으로 ‘급여인상(44.1%)’, ‘휴무확대 등 복지제도 확충(35.8%)’, ‘과중한 업무량 개선(13.0)’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가장 실용적인 경찰 장비로는 ‘휴대용 조회기’, ‘112 순찰차’를, 가장 비실용적인 장비는 ‘권총’과 ‘오토바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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