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세종시 도시재생센터

[일요서울ㅣ세종 이용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이란 과연 무엇일까?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매년 10조 원, 5년간 50조 원의 공적 재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부는 매년 100여개의 노후 마을을 지정하여 공공시설을 갖추게 하고 열린 공동체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산업이 현재 세종시에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동호 센터장을 만나 세종시 재생 센터의 역할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김동호 센터장은 2015년 9월 조치원 센터장으로 부임하기 전2013년 부산 마을 만들기 센터장을 역임할 때 행복도로 르네상스와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만들었고, 2012 충북대 교수 재임시 도시공학을 강의 하였으며, 2011년 창원센터, 좋은 수원만들기 그리고2000년에는 청주 주민참여센터(연구원)으로 있었다.

-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은 무었인가요?
- 도시재생센터는 일종의 중간 지원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정과 주민, 주민과 기업, 행정과 시민단체의 중간역할 내트워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시재생사업이라는 것은 물리적인 시설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주체에 대한 고민, 주체로서의 주민, 행정상의 중심이 아닌 주민이 중심이 되는 사업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국 주민이 도시재생의 주체가 되어 사업을 이끌도록 도와주는 것이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이지요.
- 마을 사람들의 행태를 반영한 고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는 말씀이지요?
- 예 그렇습니다. 주민 참여 형태의 도시를 만들 때 도시는 그들이 갖는 자긍심의 도시로 탈바꿈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타의에 의한 마을이 아닌 주민이 참여하는 그래서 주민이 관심을 갖고 사랑을 하는 마을을 만드는 사업, 내 손으로 만든 마을에 설마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일종의 다양성의 추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주민이 도시의 진정한 주인으로 다시 설수 있는 마을을 만들면, 도시들이 각자의 고유의 색을 갖게 될 것이고, 그러면 여러 가지 모습의 도시들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 세종시 도시재생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2013년부터 시작한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변환되었습니다. 정부지원은 우리동네살리기 100억, 주거지정비형 200억, 일반근린형 200억, 중심시가지형 300억, 경제기반형 500억 사업이 지원됩니다. 그 중 중심시가지형은 도시 쇠태도를 파악하여 인구동향이 최근 5년간 3년동안 인구가 계속 감소한 지역, 노후건물 50%, 기업체나 가게의 수가 5년동안 3년간 감소지역 그 중 2가지 요건만 충족시키면 지원금 신청가능 합니다.
연기군 조치원은 중심시가지형이 어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심시가지 형이란 중심성을 상실한 곳에 다시 중심성을 넣어준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세종시가 되기 이전 조치원은 연기군의 행정업무경제의 중심으로 인구46% 문화시설 53% 자본 37% 가 조치원에 있었지만, 현재는 인구16%, 문화시설12%, 자본 6%로 줄었습니다. 그래서 도시 쇠퇴도를 적용하면 조치원이 중심시가지형에 해당됩니다.
현재 세종시 도시재생계획은 중심시가지형으로 조치원읍 상리, 일반근린형으로 금남면 용포리를 신청 중에 있습니다. 본격적인 사업 실행은 2018년부터 시작이 될 것이며, 기존 사업과 연계하여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ver1. 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기본 일반 사업을 주민 중심으로 하는 주민 참여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리고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ver2를 신청 중에 있고요.
- 세종시 재생지원센터와 기업과의 관계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세종시 재생지원센터는 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찾는 중이며, 어떤 형태로 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가, 그리고 어떤 형태로 참여시켜야 하는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재생생터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역시 같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사회공헌도는 어떠하며 의지는 있는지, 기업과 함께 서로 상생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을. 도시. 기업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 때 완벽한 도시재생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 지금은 도시재생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낙후된 곳만을 위한 재생이 아니라 공동체 마을이 핵심적 역할을 해서 창업과 직접 고용효과를 내고, 원도심의 전통적인 도시 재생. 농촌지역활성화. 경제. 기초생활인프라. 신도시지역의 공동화 현상과 공동체활성화. 등 그래서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화 사업부에서 도새재생 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상설화 10주과정 3개의 단과대 로 종합대학형태를 만들었고, 그것은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도시재생의 역할을 마을주민들이 하게끔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결국, 사람이 먼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에 숨겨진 자원을 발굴하여 자생적 성장기반을 만들고,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고 자생적이고 자립적인 도시재생을 지원하고자 2015년 9월 24일 개소했다.
세종 이용일 기자 hubcity@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게 무슨 국토균형개발인가? 그래놓고 도시재생한다고 죽어가는 조치원에 찔끔찔끔 돈 쳐 바르면서 주민주도같은 소리하고 있네.. 결국 조치원 더이상 나빠지지 않겠지만 세종시 6생 분양 끝날때까지 주변지역 블랙홀 되는건 어쩔거냐? 맨날 새로 만드니 구도심이 공동화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