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2시40분께 대구 모 공군부대 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가던 H하사(여·25)가 영관급 장교의 부인 B씨(32)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승용차 내에는 B씨의 남편이 술에 취한 채 타고 있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B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했으나 음주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B씨가 부대 밖에서 술에 취한 남편을 태우고 관사로 돌아가던 중 어둠 속에서 미처 H하사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2006.12.13>
고도현 dhg@dailysun.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