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산업 기관·연구소 역할 재정립하여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지난 15일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항노화산업 관련 기관 및 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항노화담당부서인 한방항노화산업과와 연구개발지원과에서는 그간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중앙부처 공모사업, 기술개발·기업지원사업, 기반조성사업의 추진 현황, 지역공약과제로 선정된 서부경남 항노화클러스터 조성과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경남발전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는 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한 용역 현황과 항노화바이오 기업지원 및 기술개발실적, 기업 매출 증가액, 해외 마케팅 지원 실적 등과 현재 수립 중인 경남 항노화 육성 종합계획을 설명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웰니스 산업과 관광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에서는 올해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실적과 주식회사 조기 정착 및 운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각 기관별 추진상황과 2018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은 한경호 대행은, “여러 기관, 연구소에서 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다만, 신성장동력으로 우리 도에서 새로운 씨앗을 틔우다 보니 기관 간 분절된 상태로 업무를 추진 해 온 경향이 있다”며, “도가 컨트롤 타워가 되어 유기적인 추진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항노화산업은 경남 50년 핵심 신성장동력사업으로 그 파급효과가 일정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경남 전역에 미치는 산업으로 도의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과 도내 대학, 항노화 관련 기관 및 연구소들이 협업해 항노화산업을 더욱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경남항노화주식회사 등에서는 각자의 역할을 특화하여 항노화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기관 간 주기적인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체계적으로 추진상황을 진단하고 가속화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항노화 산업은 건강과 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어 2020년 국내에서 28조3천억 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분야로 경남도에서는 한방ㆍ양방ㆍ해양 등 경남의 실정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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