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지역에 햇밤이 출하돼 농협 등에서 수매에 나서고 있으나 물량과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밤 크기가 예년에 비해 작아 농가들의 소득은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산청군 농협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06년도 산 햇밤 수매에 들어갔으나 식품회사들이 본격적인 구매에 나서지 않아 정확한 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지만 4일 현재 특대품은 ㎏당 1500원, 대품 1200원, 중품 700원, 소품 300원씩에 수매하고 있다.
그런데 햇밤의 물량은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밤나무에 달린 밤 개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알밤 크기가 작아 특대 또는 대품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매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재배농가들의 소득은 오히려 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밤이 익을 시기인 8월에 뜨거운 햇빛과 가뭄도 밤이 자라는데 지장을 초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농협관계자는 “밤나무에 밤이 너무 많이 달려 알밤 크기는 당연히 작을 수 밖에 없고 재배농가의 소득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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