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등 1000여명 참여...가을 대봉산 걸으며 2020엑스포 기원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민 1000여명이 아름다운 대봉산의 단풍숲을 걸으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군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짐했다.
함양군 육상연맹(회장 최경호)의 주최로 열린 이날 걷기대회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군 체육회 관계자,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형형색색으로 물든 대봉산 단풍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낙엽을 밟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임창호 군수는 “산삼휴양밸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1년이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인프라 조성과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오늘 하루는 모든 근심, 걱정을 다 털어 버리고 대봉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가족, 동료들과 가을 단풍을 즐기며 힐링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걷기대회는 주행사장에서 출발해 숲속휴양관, 치유센터, 전망대, 대봉당, 모노레일 하부승강장, 생태숲 체험관까지 약 7km 구간으로, 군민들은 저물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특히 60~70대 어르신을 비롯해 유아부터 초·중·고교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군민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걷기대회 한마당에 참여한 한 주민은 “너무나 예쁜 대봉산 산삼휴양밸리의 단풍을 즐기며 모처럼 가족과 함께 힐링을 체험한 것 같다”며 “우리 주변에 있는 대봉산이 이렇게 아름답게 가꿔지고 앞으로 있을 2020엑스포장으로 변모한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봉산 휴양밸리는 병곡면 원산리·광평리 일원 598만㎡에 모노레일, 치유의 숲 등 12개 휴양관광시설을 갖춘 체류형 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12년부터 2019년 전체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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