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경찰에서 “맨홀에서 플라스틱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장비를 내려 놓는데 길옆 풀숲에서 썩는 냄새가 진동해 가보니 사람이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발견 당시 숨진 여성은 엎드린 자세로 양다리를 벌리고 있었고, 청바지와 청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경찰은 시신의 부패정도로 미뤄 숨진 지 한달 가량 지났으며 치아 상태로 봐 20대로 추정했다.경찰 관계자는 “부패상태가 심해 성폭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며 “숨진 여자의 신발과 손가방 등 다른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유기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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