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과 관련해 “북핵문제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전날 제가 다녀온 청와대 만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 강화만 이야기하고 북핵문제에 대해 언급이 없었는데 오늘 국회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대국민메시지를 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동남아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참석차 출국한다"며 "대통령이 외교할 땐 공격을 안 하는게 관례니 참작해서 순방기간 중에는 유보해 달라"고 의원들에게 말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북한에 대해 심히 우려를 가지고 제재·압박을 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 당으로서는 국가의 안보를 위해 굉장히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