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소득분 지방소득세 2년 만에 73% 올라...2020년엔 법인 수 800개 돌파 예상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의 법인소득분 지방소득세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8월 1일을 기준으로 법인에게 부과되는 법인균등할 주민세 과세현황도 2015년 682개 법인, 2016년 708개법인, 2017년 726개 법인이 균등할 주민세를 납부, 해마다 법인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라면 오는 2020년에는 800개 이상의 법인이 산청군에서 영업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부동산 규제 강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산청 지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방증으로 군이 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이 이에 적극 호응해 이룬 성과라고 해석된다.

또한 지난 2월 산청군청 실․과․소와 산청군상공협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대1 매칭 형식의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기업은 지역사회 각종행사 및 사회환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금년에는 법인소득분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총 지방세 징수액이 전년대비 5%이상 증가한 350억 원(군세 190억 원, 도세 16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법인수의 증가가 지역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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