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정촌면 예상리 묘지 주차장 조성 ‘말썽’
진주시 정촌면 예상리 묘지 주차장 조성 ‘말썽’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11-06 19:40
  • 승인 2017.11.06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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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끝나면 문제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문제성 심각
[일요서울 l 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상리 S문중 소유 과수원에 허가도 받지 않고 문중묘지 주차장 조성을 이유로 심각한 산림을 훼손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상리 임야에 조성된 문중묘지와 주차장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사진 이도균 기자>
  6일 정촌면 예상리 883 인근 S문중 임야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평탄작업과 가파른 경사도에 석축을 쌓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 주차장 조성부지는 가파른 경사에 개발행위를 위한 허가도 받지 않고 무분별한 불법 공사를 자행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게다가 불법으로 조성하고 있는 이곳 주차장부지는 사람의 인적이 드물고 대로변에서 300여 미터 떨어져 있어 공사 사실을 알아차리기에 어려운 점을 악용해 중장비까지 동원해 불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시 정촌면 예상리 임야에 중장비를 동원해 불법으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 이도균 기자]>
  특히 공사 관계자들은 묘지조성에 따른 공사는 끝내면 자연이 합법화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신고가 없으면 행정이 파악하지 못하고 또 묘지는 조성 이후 이장은 복잡한 절차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현장에 나가 확인결과 주차장부지가 불법으로 조성됐다”고 밝히며 “법에 따라 원상복구명령과 함께 앞으로도 불법공사 현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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