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는 ‘결혼과 무관’
성관계는 ‘결혼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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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6-13 09:00
  • 승인 2006.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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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대학생 3명 중 2명 정도는 결혼과 상관없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서울과 지방 소재 8개 대학의 재학생 528명에게 설문지를 통해 ‘혼전 성관계에 대한 기준, 원칙’에 대해 질문한 결과 성관계를 결혼과 연관시키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2.6%였으며 나머지 67.4%는 무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조사결과 남녀 학생 모두 ‘진지한 교제상대에 한해’(남 : 35.3%, 여 : 31.2%)를 첫손에 꼽았고 이어 남성은 ‘성관계는 이성교제의 일부일 뿐’(28.1%), ‘결혼이 전제될 때만’(12.9%)의 순으로 답했고, 여학생은 ‘결혼이 전제될 때만’(27.2%)과 ‘혼전 성관계는 절대 안 된다’(17.6%)의 순을 보였다. ‘결혼이 전제돼야’, ‘혼전 성관계는 절대 불가’ 등과 같이 성관계와 결혼을 연관시키는 비중은 남학생은 18.9%, 여학생은 44.8%를 차지해 여학생들이 더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이성과 어떤 사이일 때 성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까?’에 대해서는 여학생은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설 때’에 이어 ‘어느 정도 신뢰감이 가면’(19.4%) 순인 반면, 남학생은 ‘어느 정도 친해지면’과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갖추면’이 똑같이 21.7%로 가장 높아 남녀간의 인식차를 드러냈다. <호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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