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4일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에 앙심을 품고 납치해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김모(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헤어진 여자 친구 박모(33) 씨가 다른 남자와 동거를 한다는 사실에 격분해 지난 1일 오후 2시30분께 부산 연제구 모 여관으로 박 씨를 납치해 감금한 뒤 흉기로 자신의 몸에 자해를 하며 위협한 뒤 성폭행하는 등의 수법으로 네 차례의 납치와 두 차례의 성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