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8년 예산 9조' 돌파
인천시 '2018년 예산 9조' 돌파
  • 인천 조동옥 기자
  • 입력 2017-11-03 15:02
  • 승인 2017.11.0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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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8.5% 증가...유정복 시장 "시민의견 정책 일관성·지속성 고려 편성"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2018년도 시 예산(잠정안)이 올해보다 8.5% 늘어나 처음으로 9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유정복 시장
유 시장은 이날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 동안의 재정건전화 성과를 300만 시민께 드리고자 내년 예산을 시민 행복과 공감이란 시정 방침에 따라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편성 전 사회복지협의회, 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재정 확보와 정책의 일관성·지속성을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18년 예산은 공감복지,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 시민편의와 직결된 SOC사업 등의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
 
2018년 예산은 올해 8조3166억 원보다 8.5%인 7105억 원이 늘어 9조271억 원으로 짜여졌다. 이 가운데 일반 회계는 6조5645억 원으로 4.2%, 특별회계는 2조4626억 원으로 22.2% 각각 늘었다.

                                  2018년도 예산규모

 
사회복지예산이 올해보다 무려 21.3% 증가한 2조8774억 원, 대중교통 28.7% 는 1조14억 원, 환경분야 16.3% 늘어난 8565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원도심의 도로·주차장·공원을 확충하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원도심활성화 특별회계가 신설돼 2031억 원이 세워졌다.
 
세부적으로 출산축하금과 사립어린이집 무상급식에 261억원,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1조3992억 원, 보훈 유공자 예우 258억 원이 배정됐다. 일자리·미래 먹거리창출 사업인 일자리·창업에 263억 원, 로봇·바이오 등 4차산업에 93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가 풍성한 문화성시(盛市) 구현을 위해 일반 회계의 2.5%인 1641억 원을 배정해 박두성 생가 복원·부평은광 문화콘텐츠 개발 등 가치재창조, 문화 인프라 구축, 생활문화 활성화, 예술단체 지원, 축제·관광·문화산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늘 가고 싶은 ‘애인섬’ 조성에 535억 원, 18개 도로건설·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 등에 3201억 원, 20개 공원조성·대기환경 개선·하천 정비와 수해상습지 정비 등에 1천469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10개 군·구와 시교육청 지원금도 대폭 증액됐다.
 
10개 군·구 조정교부금 6926억 원으로 1101억 원(18.9%), 시세징수교부금 930억 원으로 148억 원(18.9%)이 각각 늘었다. 시교육청 법정전출금 역시 6393억 원으로 477억 원(8%)이 증가했다.
 
유 시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공감하는 인천을 만들고자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어르신·여성·어린이·장애인 등 4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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