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체험학습의 모든 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동두천시 생연동에 있는 보산초등학교(교장 박미란) 6학년 학생들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충남, 전주, 광주 일대의 숙박형 주제별 체험학습인 자신만만 행복여행을 다녀왔다.

또한 장소선정 및 일정 계획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치밀한 사전 조사 및 준비를 하고 여러 차례 토의•토론을 거쳤다. 최종 선정한 장소는 충남, 전주, 광주를 아우르는 충청 전라권이며 이번 여행의 테마는 자신만만 행복여행으로 정했다. 여행전 학생들은 이번 자신만만 여행의 자료집을 스스로 만드는 등의 열정을 보였으며, 일정의 대부분의 코스는 1학기 중에 배웠던 사회책에 나온 장소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을 통해 익히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1일차에는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과거의 아픈 역사를 통해 미래 사회를 맞이할 우리의 자세를 배웠으며, 2일차에는 광주 5.18 민주공원 및 묘지에서 현대사를 이해하고 5.18 민주항쟁이 민주사회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3일차에는 한복을 입고 전주 한옥마을 및 전동성당, 풍남문 거닐며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전통 문화를 체험했다.
박미란 교장은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함께 여행을 하다 보니 힘들었지만 이번 여행을 준비한 학생들과 교사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짜여진 코스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 체험학습을 준비하여 안전하고 의미 있는 여행을 다녀오길 바란다.”며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일정이 빠듯하게 진행되어 힘들었지만 평소에 가보지 않은 곳을 사전 조사하고 체험하며 배워서 보람되었고, 친구들, 선생님과 더욱 친해지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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