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과학수사 동영상 시청, 과학수사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민간 전문가에 대한 감사장 수여, 연구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 국민적 공분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이천 여아 폭행치사, 시흥 살인방화, 하남 일본인 살인, 안성 농가주택 강도살인 사건 등 사회이목이 집중되는 강력사건이 발생하였으나, 과학수사요원들의 치밀한 현장감식으로 수사단서를 확보하고, 범죄분석, 법최면, 거짓말탐지검사 등 분야별 전문요원을 신속히 투입하여 사건해결에 기여해 왔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10월 12일∼13일 강원 소재 군부대 사격장)에도 폭발물테러 감식역량 향상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공군 EOD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테러 폭발실험을 실시하였으며 휴대용 암막 용액, 멀티증거물 번호표, 시체얼룩 색 대조표, 부패시체의 사후경과시간 추정 연구 등 새로운 감식기법 및 장비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과학수사에 관심이 있는 국내기관 방문 외국인과 일반인, 학생 등 약 837명(46회)을 대상으로'KCSI 체험 견학교실' 운영 및 이동식증거분석실인 CSI버스를 활용, 청소년 취업 박람회(9회) 등을 통해 과학수사 이미지를 제고하였다.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작은 단서를 찾기 위해 위험하고 거친 범죄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과학수사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과학수사요원 스스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범죄현장에서 만나는 피해자의 위무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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