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임플란트를 한다. ’생각이나 해보셨나요'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를 한다. ’생각이나 해보셨나요'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11-02 13:45
  • 승인 2017.11.02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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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치과)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젊은 나이에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 환자가 느끼는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옛날과는 달리 임플란트가 발전하여 요즈음은 치료를 받으면 모양으로나 기능으로나 문제가 없는 치아를 만들 수 있다. 

그러한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위해 필요한 것 그리고 시술 후에 알아야할 것들은 무엇인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치과 이 원 교수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임플란트를 하기 전단계는 어떤치료를 할 수 있는지요라고 물으니, 이 원 교수는 "임플란트는 잇몸으로 덮여있는 치조골에 식립하는 것으로 치조골이 부족하면 심을 수 없다. 따라서 구강 검진시 치조골이 부족하거나 상악동이 내려와 치조골이 짧은 경우에는 1차적으로 골이식을 시행해 충분한 치조골의 두께와 길이를 확보한 후 임플란트를 심게된다. 부족한 골량에 따라 가루뼈나 덩어리뼈를 추후 임플란트가 심길 부위에 이식한 후 3-6개월간 골형성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또 임플란트를 한 후 얼마나 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 교수는 "임플란트를 한 젊은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한번 식립한 임플란트를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냐 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자신의 다른 치아와 수명을 같이 한다고 되어 있다. 단지 자연 치아와 마찬가지로 관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임플란트는 타이타늄이라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충치가 생기는 경우는 없지만 잇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은 오히려 자연치아에 비해 높다. 이 잇몸질환을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하는데,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원인이 이 때문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뼈속의 임플란트와는 달리 밖으로 노출된 치아보철부분은 다른 치아보철물과 마찬가지로 수명이 7-10년정도 이므로 정기적으로 검진해 문제가 있는 경우 교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를 했다면 어떻게 관리함이 좋은지에 대해, 이 원 교수는 "나이에 관계없이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청결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자리에 심기 때문에 대개 잇몸이 부족하며, 이로 인해 생긴 공간 때문에 인접치아와의 사이에 음식이 자주 끼게 된다. 따라서 치실을 꼭 사용해주어야 하며 공간이 넓은 경우 치간 칫솔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이 원 교수는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충격을 흡수해주는 치주인대가 없으므로, 지나치게 단단한 음식물을 씹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다른 치아와 함께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방사선 사진 촬영을 해 임플란트와 잇몸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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