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자생식물인 노랑할미꽃이 경북 문경에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문경지역 생태보존 동호인들에 따르면 최근 문경시 동로면 마을 인근 산기슭에서 노랑할미꽃 5∼6포기가 주민들에게 발견돼 카메라에 잡혔다.

서울 동북아식물연구소 현진오 박사(43)에 따르면 할미꽃의 돌연변이종인 노랑할미꽃은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종으로 1965년 도봉산, 5년전 월악산에서 몇 포기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고작일 정도로 희귀한 꽃이라고 밝혔다. 또 현 박사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이나 분양을 한다는 노랑할미꽃은 거의 재배한 꽃으로 야생 노랑할미꽃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다년생 초본인 할미꽃은 꽃이 적자색을 띠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도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