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 자동화 전공기술을 선택한 쌍둥이 형제
진주폴리텍, 자동화 전공기술을 선택한 쌍둥이 형제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11-01 16:12
  • 승인 2017.11.0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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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에는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입학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92년생 박현진, 박현철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경남 산청출신으로 단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살에 해병대 일반보병으로 동반입대해서 22살에 병장 만기 전역 했다.

군대 전역 후,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막노동부터 시작해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3년 정도 하면서 고객을 대하는 자세, 직원들과의 관계, 사장님과 신뢰도를 형성하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르바이트만으로는 미래를 준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기술을 배우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를 알게 되었고, 지원서를 넣고 면접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기능사과정에 합격해 올해 3월부터 다니고 있다.

진주캠퍼스에는 스마트전기과, 자동화시스템과, 컴퓨터응용기계과, 산업설비과 등 많은 과가 있고 그 중 자동화시스템과를 선택해서 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들 형제는 자동화과를 다니면서 처음에는 기계에 관한 용어가 낯설고 실습도 어려웠지만 지금 현재는 좋은 교수님들을 만나 이론과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 같다고 한다.

박현진, 박현철 씨는 자동화과에서 시퀀스원리, PLC, 공유압, 기계제도, 공작기계 등 실무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있다.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학교를 다니면서 설비보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생산자동화기능사, 공유압기능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승강기기능사필기를 합격해서 현재는 실기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이들의 앞으로 목표는 첫째, 실무에 관한 기술과 이론을 좀 더 열심히 하여 취업에 성공하는 것, 둘째, 취업에 성공해서도 산업기사자격증이나 영어공부를 통해 자기 계발을 계속적으로 하여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의 발판을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만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박현진, 박현철 씨는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늘 긍정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입 모아 말했다.

진주캠퍼스 자동화스템과 장성욱 지도교수는 쌍둥이 박현진, 현철 형제의 성실한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쌍둥이 형제들은 진지한 학습태도와 열정은 물론, 소그룹 취미활동 시간에 동료 학생들과의 대인관계도 매우 활동적이며 원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교교육 후 어떤 취업현장에 진출하더라도 회사에 잘 적응하고 인정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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