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투기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로 주민 민원 급증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인천동구 동인천동이 관내 주택가와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의류수거함을 11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일제 전수조사에 나선다의류수거함은 헌 옷을 수거해 재활용한다는 것이 본래의 취지이나, 의류수거함 설치지가 쓰레기 무단투기의 대표적 적치장소가 되고 있는 상황에 그 취지가 퇴색됐고, 의류수거함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동에서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동은 전수조사를 통해 관내 의류수거함 설치 위치도 작성 및 사진촬영 등으로 자료를 관리함으로써 이후 무분별하게 의류수거함이 설치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동 청소담당자는 “의류수거함이 입지 않은 의류를 재활용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한편으론 미관을 해치고 쓰레기 불법 투기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도 함께 받아 왔다”면서 “이번 의류수거함 일제 전수조사를 통해 도시 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의류수거함 설치자도 주변을 깨끗이 정비하는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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