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어머니가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낮 12시 20분경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빌라에서 정모(28·여)씨와 아들(7)이 숨져 있는 것을 정씨의 아버지(6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버지는 “딸이 인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어보니 딸과 손자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정씨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들의 말과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아들을 먼저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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