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자기 아내를 자식들 보는 앞에서 발가벗기고 마구 때리는 등 가정 폭력을 일삼은 혐의로 노모(46)씨를 구속했다.경찰은 택시 운전 기사인 노씨가 지난 6일 아침 6시께 집 안방에서 아내 정모씨를 위협해 옷을 벗게 한 다음 옆방에서 자고 있던 자녀들을 불러 벌거벗은 모습을 보게 하면서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이밖에도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새벽 3시께에도 아내 정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옆방에 있던 자녀들을 부른 다음 주먹으로 아내를 때리고도 모자라 창문을 열고 달아나는 아내를 쫓아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혐의도 있다.<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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