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쇼로는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이니시계’를 선물 받아 화제가 된 대한민국의 자랑 블랙이글스팀의 특수비행과 함께 4년 만에 사천을 찾은 호주 폴베넷에어쇼팀의 곡예비행은 물론 T-50/KT-1/부활호 시범비행, 무인헬기 항공방제시범 등 다양한 비행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체험비행은 평균 3:1의 경쟁률을 보여 인기를 실감했고, 블랙이글스와 폴베넷에어쇼 팀은 비행 후 조종사 사인회를 열어 조종사와 관람객들이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체험‧홍보프로그램으로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항공국가산업단지 등 사천의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천시 종합홍보관”, 국내 유일 탑승형 배틀로봇 배틀킹 체험, 스피드와 리얼리티가 극대화되는 VR레이싱과 VR바이크, 드론에 대한 기본교육과 미니대회를 통해 안전하게 드론을 체험해 보고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드론체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2D 포토존 대신 타임 슬라이스 무료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엑스포 행사장에서 항공기를 배경으로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과 함께하는 파일럿 교실을 열어 기네스 기록을 보유 중인 종이비행기를 전시하고 국가대표와 함께 종이비행기 접기와 날리기 대회, 국가대표 사인회 등 종이비행기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행사기간 중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사천시 농업한마당축제”가 열려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에게 저녁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스쳐가는 곳에서 머물다 갈 수 있는 행사로 바꿀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항공우주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알찬 행사를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내년 10월 격년으로 개최되는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에서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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