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계절 해양관광복합공간 및 국가지질공원 거점으로 해양관광 메카 선도
- 파도소리길, 읍천항 벽화마을, 탈해왕길 등 최고 해안 트레킹 코스 각광

경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주상절리 해양 경관망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27일 양남면 읍천리 일원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남주상절리 조망공원 및 전망대’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역사문화유적과 연계한 사계절 해양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국방부와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화형주상절리 인근 부지 2,235㎡를 확보하고, 높이 35m, 건축연면적 565㎡의 4층 규모의 전망대를 비롯해 관람객 편의시설을 갖춘 조망공원을 조성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양남주상절리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다.

특히 압권은 부채꼴 주상절리로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하고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다.
이와 관련해 시는 주상절리 전망대 내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거점센터를 유치하고, 지질 해설사가 상주하면서 주상절리의 지질학적 우수성을 한층 더 자세하게 홍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첨단 미디어 컨텐츠를 이용한 전시 관람 시설을 설치하고,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등 세계를 대상으로 양남주상절리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관광객 2000만 시대의 개막은 해양관광객 확보에 있다”며 “동해안 지역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관광과 체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패러다임을 조성하고 내륙의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해양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경주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남 주상절리는 주중에 하루 2000명, 주말에는 3만명에 달하는 등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최고의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주상절리를 파도소리와 함께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파도소리길과 읍천항 벽화마을에서 이어지는 탈해왕길도 조성 중으로 놓칠 수 없는 해안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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