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5일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표지 병’을 훔친 심모(28)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2시 30분경 대전시 서구 도안동 목원대 입구 삼거리에서 유성구 원신흥교까지 1㎞ 구간에 설치된 표지병 47개를 망치 등을 이용해 훔친 혐의다. 표지병은 야간이나 비가 올 때 운전자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도로 중앙선 등에 설치된 시설물로 고물상 등에서 1개당 500원 정도에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표지병 시설공사 경험이 있던 심씨는 표지병을 빼내기 쉽고 고물상 등에 쉽게 팔 수 있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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