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말 안들으면 사진 공개 할거야”
“내말 안들으면 사진 공개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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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2-07 09:00
  • 승인 2006.0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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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중부경찰서는 1월 24일 약을 먹인 후 정신을 잃은 여성의 알몸 사진을 찍은 혐의 등으로 ㅊ(7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ㅊ씨는 2002년 12월 평소 알고 지내던 ㄴ (여·50)씨를 창원 대방동 자기 집으로 불러들인 뒤 마취 성분이 들어 있는 약품을 술에 타 마시게 하고 ㄴ씨가 정신을 잃자 옷을 벗기고 알몸 사진을 찍고 차마 말못할 몹쓸 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ㅊ씨는 또 같은 달 ㄴ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찾아 오지 않으면 알몸 사진을 아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협박한 혐의뿐만 아니라 2003년 10월에는 ㄴ씨 가게에 찾아가 빌려간 돈을 갚으라며 욕설을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ㅊ씨는 ㄴ씨와 대질 신문을 받으면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경찰이 지난 4일 일어난 창원 중앙동 ‘도로변 노인 살인 사건’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ㅊ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다 알몸 사진이 든 필름을 발견하자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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