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외서 딸기 연중 생산 ‘초 촉성 재배단지’ 조성
순천시 외서 딸기 연중 생산 ‘초 촉성 재배단지’ 조성
  • 전남 조광태 기자
  • 입력 2017-10-24 17:52
  • 승인 2017.10.24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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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묘를 본밭 정식하고 있는 농가 = 순천시 제공>
[일요서울ㅣ순천 조광태 기자] 전남 순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 2018년도 원예생산기반 활력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외서 딸기 연중 생산을 위한 ‘딸기 초 촉성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기존 딸기묘 특화단지로서의 명성과 더불어 신소득 창출을 위해 농식품부의 원예생산기반 활력화사업에 공모한 뒤 사업계획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순천시는 외서지역에 3중 하우스, 고설양액재배시설, 다겹보온커튼 등 초 촉성 딸기 재배를 위한 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전국 최초로 딸기묘·딸기열매 2기작 재배로 기존 소득 대비 2배 이상의 농업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고소득 전략작목과 연계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초 촉성 재배는 자연조건에서 화아가 9월 중ㆍ하순경에 정화방이 형성되나 초 촉성재배는 8월 초순에 인위적으로 화아를 형성시켜 11월 초ㆍ중순부터 수확할 수 있는 재배 방법을 말한다.
 
초 촉성 작형으로 재배하면 11월부터 생산할 수 있어 단기간에 수확됨은 물론 이듬해 5월까지 장기간 수확이 가능하다.
 
이 작형은 단경기에 생산됨으로 ㎏당 7~8000원 정도의 고가로 시중에 판매할 수 있고 이때 생산된 딸기를 일본에서는 주로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에서 11~1월의 딸기 가격은 생산량은 적고 소비는 많아 국내 가격보다는 몇 배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외서지역은 1000명 미만의 인구를 가진 작은 면이지만 현재 60농가가 약 12ha에서 연간 1250만주의 딸기묘를 생산하여 호당 평균 6500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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