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빠르면 이달 말부터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보상협의 및 이전이 완료된 건축물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득하고 2018년 상반기까지 환지계획 인가 및 환지 할당 후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9년까지 사업추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27만9936.3㎡ 부지에 광주시 행정타운과 연계해 주거·상업·업무시설이 융복합된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 내에는 단독주택용지 3만5515.7㎡(12.7%), 공동주택(아파트)용지 4만351.6㎡(14.4%), 근린생활시설용지 2만6968.2㎡(9.6%), 상업용지 1만3913.9㎡(5.0%), 복합업무시설용지 2만3870.3㎡(8.6%), 기반시설용지 13만9316.6㎡(49.7%) 등으로 계획됐다.
총 사업비 675억 원을 들여 1302가구를 수용하는 송정지구는 기성시가지와 행정타운을 연계하는 행정중심 복합생활권역을 조성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품격있는 주거공간 및 송정 소하천의 친수적인 여가테마 공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개별건축 및 개발 지연에 따른 주민재산권 행사 제약 해소와 광주시 도심지 재생을 통한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개발행위 제한, 사업시행자 부재, 기반시설설치 재원 부족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생산유발효과 84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56억 원, 고용유발효과 473명 등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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