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대표적 특산품이자 최고의 건강열매로 알려진 오미자를 지하저장고에서 3개월 이상 벌꿀로 발효시켜 만든 오미자 진액이 감기 등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겨울철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오미자 주산지인 문경시 동로면 오미자 작목반이 운영하는 동네터 농원(대표 김규천) 등에 따르면 예로부터 자양강장제와 진해거담제 원료로 쓰인 오미자는 기관지가 나쁘거나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이 즐겨 복용하던 것으로 유난히 올 겨울에는 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감기환자가 늘자 오미자를 찾는 사람들도 함께 많아 졌다는 것. 오미자는 생오미자를 발효시켜 먹는 방법과 오미자를 말려 차로 마시는 법 등 먹는 법이 다양하지만 생오미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발효시킨 진액을 복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자 진액은 생오미자를 설탕 등으로 발효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웰빙바람이 부는 요즘은 꿀로 만든 오미자 진액이 인기다. 꿀로 발효시킨 오미자는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그동안 재배농가에서 만드는 것을 꺼렸으나 최근 동로 오미자 작목반은 저온저장고에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방법으로 신맛이 강하지 않은 오미자 진액을 발효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전국 생산량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로면에서 지난 9월 처음으로 오미자축제가 열리고 난 뒤 오미자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꿀로 발효시킨 오미자 진액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면서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구입문의 (054)553-2506= 017-531-8440
고도현 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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