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저도 공영주차장 조성 주차문제 해결
창원저도 공영주차장 조성 주차문제 해결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10-18 16:59
  • 승인 2017.10.18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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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7300만 원 사업비 들여 구복리 일원 2920㎡ 조성… 승용차 90대 주차 가능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의 관광명물인 ‘저도 콰이강의 다리’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말끔히 해결됐다.
  18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말부터 9월 말까지 1개월간 저도 콰이강의 다리에서 300m 지난 지점 구복리 371번지 일원에 2920㎡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7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인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4인승 승용차 기준 90대를 주차할 수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에 숨통이 트였다.

주차 댓수로는 90대지만 차량이 시간대별로 수시로 드나드는 점을 감안하면, 주말 기준 1만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도 충분히 소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 주차장은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에서 저도 비치로드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빠른 걸음으로 5분, 넉넉잡아도 10분이면 걸어갈 수 있어 관광객 반응이 좋은 편이다.

그동안 저도 콰이강의 다리 일대를 찾는 방문객은 다리 입구의 작은 주차공간이 들어찰 경우 다리에 이르는 구복리 길목에 갓길주차를 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왔다.

이에 따라 마산합포구는 관련부서와 긴밀히 협의, 올해 3월 개장 이래 평일 1300여 명의 방문객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개장 초기 주말 10배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발생한 주차난 해법을 모색해왔다.

이후 지난 7월부터 교통지도 근무자를 채용 배치했고, 유원석 제2부시장의 현장방문을 통한 직접 지시로 부지확정을 서두르는 등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추석연휴 전 주차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관광객 불편을 해소했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저도 콰이강 스카이워크가 예상외의 인기를 끌면서 일부에서 주차문제가 대두되긴 했으나 신속한 조치로 관광객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주차상황을 비롯한 민원발생 소지를 철저히 체크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2018 창원방문의 해’에도 ‘효자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잇기 위해 길이 170m, 폭 3m, 높이 13.5m의 철제구조로 1987년 만들어졌으나 세월이 흘러 수명을 다하자 2004년 새 다리가 건설됐으며, 낡은 콰이강의 다리는 인도전용이 됐다.

창원시는 인도전용이 된 이 다리 80m에 투명 강화유리를 깔아 발아래 바다를 훤히 볼 수 있는 ‘스카이 워크’를 지난 3월 말 조성, 개장 6개월 만에 방문객 62만 명을 돌파할 정도의 ‘창원관광 킬러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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