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을 믿지 마세요”
“꽃미남을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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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2-06 09:00
  • 승인 2005.1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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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이 인터넷 카페에서 채팅으로 만난 준수한 용모에 국가기관요원을 사칭하는 신모씨(30·선원)에게 속아 가출과 함께 꿈을 짓밟힌 사건이 발생했다. 여고생인 A양(18)에게 선원 신씨는 ‘007 영화’에서 봄직한 정보원으로 딱맞는 신체적 조건, 구릿빛 얼굴과 큰 키(180cm)를 자랑하는 남자였다. A양은 신씨가 국가 기관의 명함까지 건네자 그대로 믿어버린 것.

게다가 신씨는 2003년 10월 하순 모정보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이 기관의 마크를 다운받아 명함을 만든 뒤 기관원임을 과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양의 부모는 딸이 집을 나가자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고 경찰의 집요한 추적끝에 신씨의 사기 행각은 3개월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전북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7일 신씨를 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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