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감 구하는데 필요해서…” 전기톱 훔쳐
“땔감 구하는데 필요해서…” 전기톱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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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1-21 09:00
  • 승인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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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을 구하는데 사용할 전기톱을 훔친 기초생활수급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은 13일 공구 가게에서 전기톱을 훔친 혐의로 구모(52)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40분께 광주시 북구 운암동 P공구가게에서 40만원 상당의 전기톱을 훔친 혐의다. 구씨는 12평형 아파트에 살다 최근 기름값이 오르자 관리비를 아끼기 위해 장성의 폐가로 옮겨 생활해왔으며, 난방용 땔감을 자르는 데 필요한 전기톱을 구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씨는 경찰에서 “정부에서 매달 지원하는 17만원의 생계보조비로는 난방을 할 수 없었다”며 “산에서 구한 나무땔감을 자르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전기톱을 보자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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