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盧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수수 의혹’ 검찰 고발
한국당, 盧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수수 의혹’ 검찰 고발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7-10-16 09:02
  • 승인 2017.10.16 09: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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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를 640만달러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딸 노정연·조카사위 연철호씨,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 5명이다.
 
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2009년 검찰의 박연차 회장 정·관계 로비사건 수사 당시 밝혀진 노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달러 수수 사건에 대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일가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13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로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졌지만, 뇌물 수수 사실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노 전 대통령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시인한 사안"이라며 "죄를 지었으면 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이 곧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정치보복대책특위는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즉각적인 재조사는 물론, 그에 따른 국고 환수 조치를 강력히 요청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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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 32552641 2017-10-17 11:26:04 116.122.186.250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우선되야 할것은 태광실업(국내외 계열사 포함)과 오너인 박연차회장 일가에 대한 철저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
세무조사해야 박연차회장의 돈이 언제 누구에게 얼마나 건너갔는지가 확인되면 그것으로 진실은 밝혀지는것이다.
태광실업 이회사가 국내외 법인에서 각종 노동착취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악덕기업이니 적지않은 문제가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