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출장온 한 회사원이 택시운전사에게 APEC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다 졸지에 테러범으로 몰렸다. 25일 오후 6시10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 앞에서 택시운전사 A(54)씨는 자신이 태우고 가던 승객 B(38)씨가 APEC과 관련된 테러범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강씨의 신분증과 검은색 가방을 검색했지만 아무런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처기업 회사원으로 부산에 출장온 강씨는 이날 도로변에 부착된 APEC 홍보 현수막 내용을 보고 ‘누리마루가 뭐냐, 어디에 있느냐’고 택시운전사에게 물어봤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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